[내돈내산] 금연 선물 - 디젤 남자 시계 언박싱

내돈내산 상품 리뷰

디젤 남자 시계 개봉기

 

금연을 도전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불현듯 내과를 가서 챔픽스라는 금연약을 처방받고 담배를 끊은 지 2년 차에 들어섰습니다.

 

사실 담배를 끊었다기 보단 참고 있단 표현이 더 맞을 것 같고 평생의 도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긍정적인 것은 이제는 굳이 제가 다시 피면 어떨까란 호기심이나 옛날 기분 내볼까란 생각만 없다면 전혀 피고 싶진 않다는 점입니다.

 

금연을 위해 보건소도 가봤고 회사에서 하는 금연 캠페인 그리고 이번 내과 방문에 의한 약물치료까지...

 

모두 하나같이 이야기하는 것은 금연을 위한 계좌 혹은 일정 기간 후에 담뱃값 정도의 선물을 스스로에게 해서 금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란 조언들이었습니다.

 

금연 계좌는 확실히 매일 담배를 피운다는 가정하에 카카오 뱅크 통장에 매일 4,000원씩 저축하여 제법 돈이 모인 상황.

 

저축 금액을 보니 제가 일 년 동안 지금까지 담배값으로 쓴 돈이 만만치 않았음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지던 중, 시계 특가라는 광고를 보고 클릭해서 들어갔습니다.

 

지난 생일 선물로 와이프에게 갤럭시 위치를 선물 받았지만 여자에게 여러 가지 가방이 필요한 만큼 남자에게도 시계는 유일하게 자기를 뽐낼 아이템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구매한 시계는 디젤 브랜드의 시계로 검은색 깔끔한 메탈에 금색 포인트로 된 시계로 제가 평소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의 시계였습니다.

 

원래 가격은 44만 원인데 특가를 해서 할인된 가격은 17만 원.

 

유부남이 50만 원 넘는 시계들을 데일리로 바꿔가며 차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 금연 계좌를 이용해 구매했습니다.

 

 

도착한 시계는 포장을 뜯고 설레는 맘으로 언박싱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샀는데 불량이 있는 경우, 매우 마음이 거시기하므로 이때가 항상 가장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시계는 특별한 하자가 없었고 알도 큼직하고 굴빵한 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애들이 기관지도 안 좋고 해서 의사가 금연해야만 아이들의 기관지를 살리는 길이라고 해서 금연을 한 덕분에 멋진 선물도 스스로에게 할 수 있어 더욱더 열심히 금연을 수행해야겠단 다짐을 하며 개봉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