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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부산 근교 캠핑장, 밀양 아이비캠핑장 리뷰

캠핑리뷰

by 해내고가자 2023. 2. 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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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부산 근교 캠핑장 리뷰

밀양 아이비캠핑장 리뷰



오늘 동계 캠핑으로 방문한 경남 밀양에 위치한 밀양 아이비캠핑장에 대한 리뷰 포스팅입니다.

동계 캠핑의 경우 캠핑장의 위치가 대부분 산 혹은 외곽 쪽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도심에 비해 더 추운 편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난방장비가 중요한데 난방을 책임져 줄 등유난로를 포함한 팬히터 그리고 장판을 포함한 각종 보온 장비를 잘 챙기셔야 겨울 캠핑은 가능하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이비캠핑장
  • 위치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3길 47
  • 입실 14:00 / 퇴실 13:00
  • 전화번호 : 010-5518-4636
  • 특징 : 밀양얼음골과 가깝고 편리한 접근성에 계곡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캠핑장

아이비캠핑장에서 즐기는 겨울 동계 캠핑



동계 캠핑에서 가장 힘든 것이 추위와의 싸움.

저의 경우, 난방을 책임져줄 등유난로를 이번에 구입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팬히터 및 장판을 포함한 각종 보온 장비가 있어 겨울철에도 캠핑하는 데 있어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양한 난방장비 덕분에 텐트안에서는 오히려 더워서 반팔만 입고 생활을 할 정도로 집보다 따뜻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후끈후끈하게 동계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혹은 개수대를 가기 위해 텐트밖을 나갈 때는 마치 목욕탕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묘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텐트를 치고 짐을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고 이번 캠핑에서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온다고 되어 있어 숯불은 포기하고 가스버너로 삼겹살을 준비했습니다.

캠핑에서는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이기에 2박 3일 동안 다양한 종류의 술을 곁들여 먹어보잔 의미로 이것저것 준비를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요즘 왜 이렇게 막걸리가 좋은지 보통은 텐트를 다 치고 나면 시원한 맥주가 끌리는데 요즘은 막걸리 한 사발이 당기는 듯합니다.


잘 구워진 삼겹살과 버섯들 그리고 파절이까지 구색을 제대로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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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지역을 대표하는 '북면막걸리'와 잘 구워진 삼겹살을 먹었고 한참을 먹다 보니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 남은 파절이와 김치를 넣어 파채라면을 부글부글 끓여 먹었습니다.

저녁을 다 먹고 아이들과 캠핑장 매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와서 먹으며 좋아하는 영상을 빔 스크린을 통해 시청했습니다.


저 역시도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며 캠핑장의 밤의 운치를 느끼며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둘째 날 아침, 밤새도록 따뜻하게 가족을 지켜준 마지막 등유 한 방울까지 다 없어진 난로에 다시금 새로운 등유를 채워 넣어주었고 밤에 밀린 설거지를 하고 나니 노동주로 막걸리 한잔을 또 마셨습니다.


아침은 된장찌개와 집 밑반찬을 이용해 맛나게 먹고 점심시간 아이들과 캠핑장 주변 구경도 하고 즐겁게 놀다 보니 어느새 배가 고파진 아이들.

출출해진 아이들을 위해 어묵탕을 하기 위해 준비했고 꼬치에 어묵도 끼우며 간편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어묵을 나무젓가락에 꽂아 준비하고 나니 어느새 냄비가 가득 채워질 정도로 제법 그럴싸하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산책의 영향이었는지 아니면 아이들 역시도 겨울에 먹는 어묵이 맛있어서인지 아이들은 4개 이상씩 먹어치우다 보니 저는 거의 먹어보지 못하고 밑바닥을 보였습니다.


원래는 떡볶이를 위해 준비한 어묵과 떡까지 넣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만큼 인기가 좋았던 어묵꼬치였습니다.

즐겁게 먹고 놀다 보니 어느새 찾아온 캠핑의 마지막 밤.


이번 캠핑에 준비한 닭구이는 숯에 구워 먹으면 너무 맛있는데 비 예보가 있어 숯을 준비하지 못해 무쇠가마솥뚜껑에 구웠는데 이것도 제법 괜찮아 나름 위안이 되었습니다.


잡내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난 후 달궈진 무쇠솥뚜껑에 굽기 시작했고 소금과 후추를 적절히 넣어주니 환상적인 맛을 자랑했습니다.

닭구이를 넉넉하게 1kg 시켰는데 얼마 남지 않고 먹은 모습에서 나름 준비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남은 닭구이를 잘라 볶음밥을 준비했고 마침 볶음 소스와 김자반이 있어 너무나도 맛있는 닭갈비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배가 부른 아이들은 영상을 보며 간식을 즐겼고 저 역시도 마지막 밤을 달래기 위해 소주와 맥주 한잔 걸치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겁게 마무리된 밀양 아이비캠핑장에서 보낸 2박 3일의 겨울 동계 캠핑 일정.


겨울철이다 보니 캠핑객 자체가 적어 조용하게 보낼 수 있어 좋았고 캠핑장 자체도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더더욱 힐링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름철에 방문한다면 아래의 계곡을 이용해 즐겁게 놀 수도 있을 것 같아 사계절 모두 방문하기 좋은 캠핑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남 혹은 부산근교의 캠핑장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라며 오늘의 방문 후기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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