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아이들과 함께 느타리버섯 키우기 재배 키트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이번에는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준비해서 주말 동안 아이들과 즐겁게 놀이 겸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러한 종류의 재배키트 만들기를 좋아한 것도 있었지만 저 역시도 오래간만에 이렇게 뭔가를 키우고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키우는 재배의 재미와 함께 다 자란 식물을 재취해 음식을 먹는 수확의 기쁨이 제법 쏠쏠했습니다.
예전의 저의 어린 시절에는 보통 뭘 키우고자 하면 필요한 흙들도 주변 산에 가서 퍼 오고 화분도 준비해야 하는 등 뭔가 할 거리가 만만치 않게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참 좋아져서인지 이미 키트 내에 준비가 다 되어 있고 재배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어 아이들과 진행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쑥! 쑥! 콩나물 재배 방법
1. 먼저 콩을 깨끗하게 씻고 3~6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이번에 콩나물 키우기는 지난번 느타리버섯 키우기에 비해 매우 간단했습니다.
콩을 깨끗이 씻어주기만 하면 거의 50% 이상이 완료되는 수준이며 이후 콩을 잘 불리고 재배 키트 통에 올리는 수고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성되는 수준.
아이들에게는 거의 난의도로 치면 '하' 정도 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불리는 시간의 경우, 계절에 따라 다른데 여름의 경우 3~4시간 정도 불려주는 것이 좋으며 실내 온도는 13~15도가 적당합니다.
겨울의 경우 아무래도 기온 자체가 낮다 보니 여름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불려주어야 하는데 4~8시간 정도 불려주는 것이 좋으며 실내온도는 16~20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2. 불린 콩을 재배기에 골고루 펼쳐 줍니다.
불린 콩을 골고루 펼쳐주지 못해 콩알들이 붙어있으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콩들 간의 거리 두기는 반드시 지켜주어야 했습니다.
3. 깨끗한 물을 수시로 부어줍니다.
콩나물의 경우에는 발아를 위해서는 어둡고 고온 다습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주면서 발아를 위한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물은 3~4시간에 한 번씩 주는 것이 좋으며 그렇게 하기 힘든 경우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충분한 물을 주도록 합니다.
4.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줍니다.
예전에 어머니가 사용하신 검은 천 대신에 콩나물 키우기 키트에는 이미 통 자체가 검은색이기에 잘 덮어만 준다면 빛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콩나물이 빛을 보면 초록 콩나물로 변한다고 하니 노란색의 멋진 콩나물을 얻고 싶다면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더럽거나 더운물을 주면 썩거나 잔뿌리가 생길 수 있다고 하며 물을 자주 줄수록 잔뿌리가 생기지 않아 예쁜 콩나물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재배키트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출근하기 전에 잠깐 들어서 보니 조그맣게 발아된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5~7cm가량 자랐을 때부터 먹기 시작하면 된다고 하며 빛깔은 흰색이나 담화색의 것이 참고로 좋다고 합니다.
얼른 무럭무럭 자란 콩나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콩나물국 그리고 콩나물무침의 밥반찬으로 만들어 주는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의 구매 후기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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