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들을 보면 외국 아저씨들이 차고에서 기름을 얼굴과 옷에 막 묻혀가며 뚱땅뚱땅 차를 정비하는 모습이 저에게 있어 늘 하나의 로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막상 차를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것과 정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 이제부터는 저도 하나씩 혼자 해보자는 생각으로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배우고 직접 해봐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강력한 마음을 가지고 방문한 대형 마트.
막상 가서 차량용품 코너를 가서 보니 뭔가 외국 영화처럼 뚝딱 뚝딱할 만한 것들은 없고 대부분 워셔액 혹은 세차 도구들...
'그래~ 뭐 안하는 것보다는 낳고 관리하는 것이 고장 나는 것을 방지하니 정신승리 하자~'라는 생각으로 워셔액과 엔진 세정제를 구매해 왔습니다.
특이하게 워셔액 통 자체에 붙어있는 자바라 호수가 너무 신기해서 구매.
항상 워셔액을 사서 보충할 때 넣기 직전 많은 방울 수를 흘려본 경험들이 있어서인지 너무 아이디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셔액이 부족해 경고등까지 떠 잇었던 터라 구매하자마자 바로 워셔액을 채울 겸 그리고 자바라 호수의 위력도 확인해 볼 겸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뚜껑을 열고 난 후 자바라 호수도 체결.
자바라 호수도 뚜껑과 같은 원리로 돌리면 이가 딱 맞아지는 형태로 구조적인 안정성도 매우 좋았습니다.
워셔액까지 가는 거리 동안 칠칠 흘리기 마련인데 역시 자바라 호수가 있으니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손쉽게 워셔액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해당 자바라 호수를 활용하는 것은 채울 때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워셔액이 다 채워지고 나면 남은 워셔액을 넣지 않기 위해 빼야 할 때도 편리했습니다.
저는 경고등이 떠 있었던 터라 3.5L 한 통이 다 들어가서 별도로 남는 워셔액은 없었습니다.
다 사용하고 남은 용기는 다른 워셔액을 사서 리필용 용기로 지속적으로 사용 하기에도 좋아 보여 별도로 보관해 두었습니다.
워셔액을 채워주고 난 후, 차에 간 김에 최근 주유도 했겠다 엔진에 쌓인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한 불스원샷 한 통도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엔진에 쌓인 기름때는 직접적으로 연비나 출력에 문제가 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엔진 자체의 성능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한 통씩 넣어주는 편입니다.
불스원샷 외에도 요즘에는 3M, 현대 등 다양한 엔진 세정제가 나오는데 브랜드보다는 자주 넣어주며 관리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뭔가 외쿡 아빠들처럼 차고에서 스즈키나 청바지를 입고 뚝딱뚝딱 정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마트에 들렀지만 이상과 현실의 급격한 차이에 의해 단순 워셔액과 세정제를 사서 돌아온 하루.
앞으로는 좀 더 고난도 셀프 차량 정비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살 수 있는 곳에 가서 쇼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내돈내산 상품 리뷰] 집에서 즐기는 홈 카페 -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아메리카노 구매 후기 (0) | 2022.08.16 |
---|---|
[기념일 추천 여자 선물] 비누꽃 플라워 용돈 박스 (0) | 2022.08.14 |
[요리하는 남자 필수품] 니트릴 셰프 다용도 장갑 구매 후기 (0) | 2022.08.08 |
[홈쇼핑 세척 사과 구매] 농협 프리미엄 블랙 라벨 세척 사과 (0) | 2022.08.06 |
[유아 어린이 추천 선물] 뽀로로 변신 굴착기 구매 후기 (0) | 2022.07.1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