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시작한 지는 제법 되었지만 동계 캠핑 및 초봄 그리고 쌀쌀한 가을에는 캠핑을 그동안은 하지 않다 보니 난방 장비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 장박 캠핑을 준비하면서 장박용 면 텐트로 네이처 하이크의 에어텐트를 구매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파세코 캠프 27은 에어텐트의 특성상 중앙에 놓이지 않으면 에어텐트가 터질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앙에 난로를 위치하기에는 아이들의 이동과 안전이 문제가 되어 결국 안전과 공간 활용성을 고려하여 팬히터가 반드시 필요하여 신일 팬히터(SFH-1200BR)를 구매했고 그 후기를 오늘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파세코의 팬 히터와 신일 팬히터 중에 엄청난 고민을 하며 이런저런 장점과 단점들을 서로 비교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이전부터 가지고 싶어 했던 신일 팬히터를 구매하기로 했고 더군다나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신일 팬히터밖에 없는 것도 저의 선택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신일 팬히터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SFH-1200BR이라는 모델로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제품은 SFH-1200으로 BR이 있고 없고는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신일 팬히터 1200급은 팬히터 중에서는 가장 큰 사이즈로 300급 그리고 900급과 비교하며 고려했지만 장박을 하면 극동계까지 해야 하기에 부피가 커서 이동은 십지 않지만 1200급으로 선택했습니다.
제품의 구성은 매우 심플하게 팬히터와 설명서 그리고 연료를 넣을 때 사용할 수 있게 뽁뽁이가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전면부는 굉장히 심플하고 직관적인 버튼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별도로 추가 기능이 궁금하지 않는 이상 설명서를 전혀 보지 않더라도 운전하고 정지시키는 방법, ECO 모드, 키즈락 모드, 온도를 내리고 올리는 등 필수적인 기능을 사용함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팬히터 상부에 있는 연료 주입구 역시 매우 직관적으로 어디가 주입구인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고 사용을 위해 포장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총 9L의 용량이 들어가는 신일 팬히터 1200은 팬히터가 가지는 자체 온도 인식장치와 ECO 운전 모드, 취침예약 등의 기능 덕분에 2박 정도는 거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용량이었습니다.
동계 캠핑에 앞서 실제로 캠핑장으로 가서 팬히터의 첫 개시를 해 보았고 전혀 제품에는 하자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텐트의 사이드에 배치할 수 있어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버튼을 조작하더라도 반응하지 않는 키즈락 설정이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기능이 되어 주었습니다.
팬히터 자체가 바람을 약간 아래쪽으로 내보내는 구조적인 특징으로 인해 바로 바닥에 두는 것보다는 약간의 높이를 주어 올려놓는 것이 좋다는 점을 막상 캠핑장에서 설치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받침대는 아직 구매하지 못해 임시방편으로 폴딩 박스를 활용해 올려두었습니다.
장비가 하나 느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살 것이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캠핑에서 가족의 난방을 책임질 신일 팬히터까지 구매가 완료되어 세팅이 완료되니 앞으로 어떤 계절에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설레었던 그런 하루가 되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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